카페인을 조금만 섭취해도 잠 안 오는 분들 계신가요? 불행하게도 제가 그런 타입입니다. 카페인을 조금만 먹어도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고, 배달음식을 시켜서 딸려온 펩시콜라 500ml 만 먹어도 자려고 누우면 평소에 잠드는 시간보다 3-4시간 뒤척이며 눈이 말똥말똥하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식품의 카페인 함량을 민감하게 살피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이 많은데 표기가 잘되어있지 않아 먹고 나서 잠이 안 오면 혹시 카페인이 들었나 하고 검색해 보면 어김없이 들어있던 적이 많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러한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카페인을 먹으면 왜 잠이 오지 않을까?
우리 몸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중추신경계가 자극되어 신경과민, 심장 박동 수 증가,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카페인에 대한 영향은 개개인마다 다르며 민감한 사람이 있고 둔감한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몸에서 카페인을 섭취하고 배출하기까지의 대사 속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런 민감도 및 카페인의 대사속도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결정되며 카페인을 먹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들은 카페인에 민감하고, 카페인 대사속도가 느려 배출이 빠르게 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잘 판단해 카페인을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함량의 주범
이번엔 이러한 카페인은 어떤 원재료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과라나 :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자란 열대 지방의 과일에서 추출한 씨앗으로 카페인이 풍부하게 함량 되어 있으며 주로 음료나 보충제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카카오 : 카카오는 코코아나무의 씨앗에서 추출한 주요 재료로, 초콜릿을 만드는 데 사용하며 카카오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커피나 녹차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섭취량이 많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콩 : 커피콩은 커피나무의 열매에서 나오는 씨앗으로, 커피음료의 주원료입니다. 이러한 커피콩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보통 커피는 높은 카페인 함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차 : 녹차는 찻잎을 수확하고 발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만든 차로 카페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커피보다는 카페인 함량이 적지만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홍차 : 홍차는 찻잎을 산화시켜 발효시킨 차로, 주로 인도, 스리랑카, 중국 등에서 생산되며 홍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녹차보다 조금 더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집니다.
위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원재료들은 다양한 식품에 첨가되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항상 이러한 재료들이 함유되어 있다는 표기를 잘 확인하여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살펴보기 전, 수치로 작성하는 카페인 함량은 일반적인 기준이며, 제품 및 브랜드마다 상이하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커피 : 이건 너무 유명해서 모두들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100g에는 약 4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이는 커피의 브랜드나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또 커피맛 사탕, 우유, 아이스크림 등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콜라 : 펩시콜라 500ml에는 64.8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펩시콜라 500ml를 다 마시면 반드시 잠을 설치게 되던데, 가족의 경우 커피를 1L씩 마셔도 잠자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 슬프게도 저만 이러한 현상을 겪습니다.
껌 : 졸음껌, 추잉껌 등 카페인이 함유된 껌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의해야 하는데 이러한 카페인 함량이 표시되어있지 않으며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초코바 : 초코바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스키너즈 초콜릿바 100ml 에는 무려 카페인이 60mg이 포함디어 있으며 이는 커피 1.5잔과 맞먹는 양의 카페인입니다.
아이스티 : 아이스티에도 녹차, 홍차와 같은 성분이 들어가므로 카페인 함량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 카페인이 없는 제품을 만드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도 섞여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 결론
대부분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잠이 오지않는 것은 유전적인 요인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순히 카페인을 피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커피, 녹차, 초콜릿 등에 카페인이 함유된 내용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여 만드는 2차 식품들 초코우유, 초코바, 더위사냥, 복숭아 아이스티 등과 같은 식품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이러한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에 대해 조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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